[뉴스메이커] 전선서 싸우다 숨진 챔피언 '비탈리 메리노우'

2023-04-03 0

[뉴스메이커] 전선서 싸우다 숨진 챔피언 '비탈리 메리노우'

뉴스 속 주인공을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

우크라이나 출신, 킥복싱 세계 챔피언 '비탈리 메리노우'가 러시아군과 싸우다 결국 사망했습니다.

그에게는 아내와 두 살배기 딸이 있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마지막 순간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켜낸 킥복싱 선수, 비탈리 메리노우를 오늘 에서 만나봅니다.

킥복싱 세계 챔피언 4차례 등극.

비탈리 메리노우가 생전에 남긴 기록입니다.

킥복싱으로 우크라이나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했던 그는 격투기 선수로도 활발하게 활동했고요.

이바노 프랑키비츠 의회 의원직을 맡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러시아의 침공 첫날.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곧바로 전쟁터로 떠나게 되는데요.

전장에서 다리에 총상을 입었고 회복 후 다시 전선으로 돌아갔지만 안타깝게도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메리노우에게는 아내와 두 살짜리 딸이 있습니다.

그의 SNS에 올라온 단란한 가족사진입니다.

전쟁 이전, 그는 주로 이렇게 가족과 행복한 모습들을 SNS에 올렸는데요.

전쟁 발발 이후에는 SNS에 전장의 상황을 공유해왔습니다.

숨지기 불과 나흘 전까지만 해도 "러시아군은 매일 밥 세 끼를 줄 테니 항복하라고 요구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그는 러시아에 굴복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켰습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쟁은 1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장에선 계속 희생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 합참의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올해 안에 끝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극적인 뉴스들, 언제까지 봐야 하는 걸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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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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